사진 잘 찍는 법 촬영실습 3 M 모드 최단거리 촬영
스포츠사진 전문가 이주희
대한을 열흘 앞두고 봄을 준비하는 마음이 가볍다.
비록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왔다가 얼어 죽었을지언정 봄은 어김없이 뿌리부터 시작한다.
봄을 준비하는 마음이기에 벌써부터 살랑대는 봄꽃을 생각한다.
봄꽃은 꽃의 크기가 1cm이내에서 결정된다.
복수초가 2cm 이내로 큰 경우에 속하지만 노루귀 같은 경우는 보는 것 자체가 안쓰럽다.
그렇기 때문에 초점거리가 짧은 일반 촬영자들은 어떻게 하면 작은 꽃을 크게 확대시켜서 클로즈업 할 수 있느냐이다.
세상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져 가는 것.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가져가는 렌즈는 18-55mm렌즈이다.
번들렌즈라고도 하는데 이 렌즈는 55mm의 화각에서 23cm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수동초점에서 최단거리를 설정한 후 반셔터를 누르고 허리를 이용해 거리를 조절한다.
한 뼘 가까이 접근을 하면 초점 포인트에서 비프음 소리가 난다.
초점이 맞는다는 신호음이다.
이렇게 초점을 맞추면 18-55mm의 렌즈가 가지는 최단거리 초점이 맞추어 진다.
여기에서 조리개 f수치를 고려해 본다.
18-55mm f3.5-5.6은 55mm에서는 f5.6이 조리개 개방인 상태가 된다.
17-55mm f2.8은 f2.8이 개방인 상태이다.
조리개가 개방인 상태는 렌즈를 통해서 들어오는 빛이 렌즈의 구경 크기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개방인 상태가 빛의 양이 가장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개방인 상태는 초점이 맞은 부분만 초점이 맞고 배경과 전경이 흐려진다.
심도의 문제이기도 하다.
심도는
가. 초점을 맞춘 곳에서 카메라와 가까운 쪽은 심도가 얕다.
나. 조리개와 초점거리가 일정하면 피사체와의 거리가 짧을수록 얕아진다.
다. 초점거리가 일정한 경우 조리개 구경이 클수록 심도가 얕아진다.
라. 망원렌즈는 근본적으로 심도가 얕다.
마. 광각렌즈는 심도가 깊다.
바. 매크로렌즈는 근본적으로 심도가 얕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꽃을 촬영 할 때 공사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경을 정리할 수 있다.
꽃은 자연 속에서 피어나 자연스럽게 촬영이 되어야 자연스러운 맛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의 특성을 알고 렌즈를 이용해 배경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하겠다.
사진은 사진 촬영 수업 중 초점의 최단거리에 심도에 대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촬영을 했다.
조리개 구경이 큰 50mm f1.4표준렌즈를 이용해 촬영을 했다.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야간에 촬영을 했기 때문에 감도 ISO 800으로 설정했다.
M 모드, 셔터스피드 1/250초, 조리개 f1.4 개방, AWB로 촬영했다.
교재를 펼쳐서 두 장을 책갈피에 접어 넣어서 하트를 만들었다.
적정 노출을 잡아서 하트를 만든 교재의 두툼한 배접부분에 최단거리로 허리를 이용해 초점을 맞추었다.
하트 배경에 주황색 카메라 가방을 배경으로 두어 흐려짐을 표현했다.
가장 가까이 접근 할수록, 조리개를 개방 할수록, 배경은 많이 흐려진다.
심도가 얕아진다고 한다.
이렇게 촬영 연습을 하고 숙련이 완성될 때 입춘이 지나고 봄꽃을 맞이해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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