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高馬肥(추고마비)
― 天高馬肥(천고마비) ―
[뜻풀이] : 가을 하늘이 맑게 개어 높이 보이며, 말도 늠름하게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은 기후가 매 우 좋은 계절임을 형용하여 이르는 말이다.
[字解(자해)] : 글자 풀이
秋 : ⓛ 가을추 ② 때추 ③ 여물추 ④ 근심할추
高 : ① 높을고 ② 높일고 ③ 뽐낼고 ④ 높은곳고 ⑤ 성고 ⑥ 높이고
馬 : ① 말마 ② 산가지마 ③ 성마
肥 : ① 살질비 ② 걸비(땅이 기름짐) ③ 살지게할 비 ④ 살진밀비 ⑤ 살진 고기비
⑥ 거름비 ⑦ 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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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 : ① 하늘천 ② 임금천 ③ 목숨천 ④ 클천
[字源(자원)]
기원전 3세기경 지금의 몽고지방에 유목생활을 하던 터키족(일설에는 몽고족이라고도함)인 흉노족(匈奴族)들이 말이 살찌는 가을 무렵만 되면 자주 남하하여 우리나라 변경(邊境)을 침노 하였으므로 나라에서 이에 맞설 전쟁의 준비는 다 되어 있고 군사들의 사기는 떨치어져 전쟁의 호기(好期)가 도래하였음을 나타낸 말이라고 전해 오고 있다.
[出典(출전)]
秋高馬肥(추고마비)라는 말의 어원은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두보(杜甫)의 할아버지 두심언(杜審言)의 시문의 친구였던 소미도(蘇味道)가 중종(中宗) 때 참군(參軍)하여 삭북[(朔北):북방의 변두리]의 지역에 있을 때, 하루빨리 도읍인 장안(長安)으로 돌아오기를 원하며 지었다는 다음의 두심언 ․ 증소미도시(杜審言 ․ 贈蘇味道詩)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雲淨妖星落(운정요성락) : 구름이 개끗하니 아리따운 별이 떨어지고
秋高塞馬肥(추고새마비) : 가을 하늘이 높으니 요새의 말이 살찐다.------※ 다음 생략
가을 하늘은 높고 요새의 말(馬)은 살찐다.(추고마비 :秋高馬肥)의 구절은, 당나라 군대의 승리에 의한 평화를 구가하고 있으며, 가을 날씨가 좋음을 비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 구절을 배경으로 하여 이루어진 추고마비(秋高馬肥) 혹은 천고마비(天高馬肥)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기후가 좋은 가을의 계절을 형용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천고마비(天高馬肥)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버넷뉴스 김춘원 기자 kimcw98@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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