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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진 잘 찍는 법 촬영 실제 5 야경실습

jungbo(仲甫)중보 2012. 9. 24. 16:27

사진 잘 찍는 법 촬영 실제 5 야경실습

스포츠사진전문가 이주희

 

바야흐로 야경의 계절이다.

폭염에 찌든 마음을 현란한 밤경치로 달래 본다.

때마침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강정고령보에 멋진 건축물이 들어섰다.

The ARC.

디아크는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시드(Hani Rashid) 스위스연방공과대교수의 작품으로 수면위로 떠오르는 물고기와 도자기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한강문화관(강천보), 금강문화관(백제보), 영산문화관(승촌보), 낙동강문화관(을숙도)에 이어 다섯 번째 문화관이다.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고 강정고령보와 어우러지는 모습은 원래의 이미지를 뛰어 넘어 거대한 우주선이 내려앉는 형상을 했다.

전국이 4대강을 따라 자전거길이 연결되고 상쾌한 드라이브가 시작될 것이다.

자전거 타기로 운동하는 것은 육체적인 건강을 지키는 것이고, 가방 속에 카메라를 넣고 여행을 하다가 멋진 장면과 만나는 것은 정신건강을 지키는 것과 같다.

저녁노을을 만나고 하늘의 별들을 만난다.

강을 따라 장식된 조명은 길을 안내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게 만든다.

주독에 취하지 않아서 좋고 담배 연기에 찌들지 않아서 좋다.

국민건강을 지키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문제는 자전거 타기로 맘먹는 시간이 문제다.

상주보를 시작으로 낙동보를 거쳐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다가 구미를 들리고 왜관을 거쳐 대구에 이르면 자동차 거리로는 90KM, 자전거 거리는 좀 더 될 듯하다.

그리고 현풍으로 내달리고 을숙도로 달리면 바다에 이른다.

다대포에서 지는 노을을 보는 것은 몰운대가 명성을 말해 준다.

전국 최고로 지는 해가 아름답다고 하지 않았는가.

앞으로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 같다.

 

하늘과 땅의 친화적인 느낌이 드는 이곳은 촬영하기 좋은 전망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바로 앞 화장실 지붕으로 올라가면 확 트인 전망을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주차장에서 보면 화장실이지만 산책로에서 보면 잔디가 자라는 언덕으로 지어졌다.

4대강 자전거 드라이브를 상징하는 자전거를 차에서 내려 세팅했다. 안전모를 자전거에 걸고 삼각대를 설치했다.

해가 지면서 조명이 들어오는 디아크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옆으로 세웠다.

검게 실루엣 처리되는 자전거는 플래시를 사용해 간접 조명을 주기로 했다.

먼저 자전거와 디아크가 선명하게 나오도록 심도 조절을 했다.

심도는 조리개를 이용해 f11로 조절했다.

그런 다음 감도를 ISO 100으로 조절하고 셔터스피드로 전체의 노출을 측정했다.

셔터스피드가 30초를 기록했다. 셔터스피드가 30초를 넘으면 B(Bulb)타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초심자들은 감도를 높여서 30초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B타임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숙련자들은 원하는 시간만큼 노출을 주면 좋겠다.

야간에 장노출을 사용할 때는 수동모드(M)를 사용하고 초점도 자동초점(AF)이 아닌 수동초점(MF)으로 세팅하는 것이 좋다.

수동초점은 무한대()초점을 사용하던지 손전등으로 자전거에 비추어서 초점을 직접 맞추는 방법을 택한다.

마지막으로 셔터를 눌러놓고 45도 방향 우측에서 플래시를 쳤다. 조리개 f112m거리에서 직접 조명을 주면 밝게 나온다.

우측 방향에서 조명을 주면 역광이 되어서 밝은 부분만 밝게 나와서 명암이 살아난다.

셔터스피드 30초의 시간 내에 플래시를 연속적으로 터트려 주면 자전거에 조명이 들어오고 디아크의 밝기가 어우러져서 사진이 만들어진다.

하늘이 밝아지려면 해가 진 이후 30분 이내에 촬영을 하면 하늘과 땅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밝기가 어우러진다.

최종적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하면 색감을 찾을 수 있겠다.

 

 

 

 

출처 : 열린사진공간
글쓴이 : ju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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