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법

[스크랩] 사진 잘 찍는법 기능 - 2. 반셔터

jungbo(仲甫)중보 2013. 2. 4. 22:56

사진 잘 찍는 법

기능 - 2. 반셔터

  스포츠사진전문가 이주희

 

 

사진 초심자들의 가장 어려운 고민이 초점과 노출이다.

초점과 노출이 같다고 해석을 하기 때문에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초심자들은 사진을 촬영 할 때 카메라 전원을 켜서 초점을 맞추면 노출이 같이 맞추어지기 때문이다.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순간 노출이 결정되어서 촬영하기 때문이다.

이때 노출이 측정되는 것을 TTL노출이라고 한다. TTL노출은 Through the lens라고 하여 렌즈를 통하여 들어오는 빛을 카메라 몸체의 광센스가 읽어내어 노출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자동 노출측정이라고 하다.

반셔터(1/2누름셔터)는 셔터를 누르기 직전에 달각거리는 유격을 말한다.

손가락을 셔터에 살짝 얹으면 자동초점과 연결이 되어 피사체에 초점이 맞으면서 신호가 나타난다.

삑 소리가 나기도하고 초록색의 표시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동초점으로 설정을 하면 반셔터를 한 상태에서 렌즈의 거리계를 조절하면 초점이 맞는 순간 역시 신호가 나타난다.

이외에도 반셔터를 활용하면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많다.

먼저 전원대기 시간을 활용한다. 전원을 완전히 끄지 않아도 절전 모드일 경우에는 1~2분 사이에 일시적으로 전원이 중단되는데 촬영하기 전에 반셔터를 하면 전원이 자동으로 공급이 된다.

두 번째로 반셔터는 초점 위치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반누름을 한 상태에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같은 초점으로 구도를 잡기위해 좌우로 이동하여도 초점이 그대로 유지된다.

세 번째, 초점이 맞는 피사체가 중앙이 아닌 경우에도 유리하다.

이 경우에는 AF 모드에서 One Shot 기능이나 AF-s 기능을 활용한다.

스포츠사진에서는 AI Servo 기능을 활용하여 반셔터를 이용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지속적으로 따라 가면서 촬영할 수 있다.

AI Servo 기능은 동체추적 초점조절기능이라고 하여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면 초점도 자동으로 맞아진다.

철새들의 비행 모습이나, 아이들의 자전거 타는 모습, 운동회 달리기 모습 등은 촬영하기에 한결 쉬워질 것이다.

네 번째, 반셔터는 활용하는 순간 카메라의 LCD 패널에 모든 정보를 나타내어 준다.

촬영모드, 이미지 사이즈, 화이트밸런스, 파일 번호, 노출보정 표시, 측광표시, 손떨림 방지 표시, 내장 플래시 작동 등, 패널에 표시되는 모든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반셔터는 셔터를 절반 누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진의 생명인 순간 포착이 가능하고 셔터를 누르는 힘이 부드러워져서 카메라가 떨리지 않아서 좋다.

특히 필름카메라와 동급인 촬상소자를 유지하는 1:1 바디의 디지털 카메라는 미러가 커서 셔터의 미세한 흔들림에 사진의 초점이 흐려져 보일 때가 많다.

1:1 바디 유저들은 반셔터를 활용해 미러의 떨림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을 해야겠다.

반면에 1.5 크롭바디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미러의 크기가 작아서 손떨림이 작다고 할 수 있다.

 

201112월 강원도 대관령에 많은 눈이 내려 눈이 귀한 대구에서 아내와 눈구경을 떠났다.

4시간이 넘는 운전을 끝내고 맞은 눈 세상은 세상의 모든 허물을 다 덮어 버린 것 같다.

대관령 양떼 목장을 돌면서 이것저것 카메라에 담고 휴게실 근처의 나무에 매달린 그네를 촬영했다.

카메라를 로 앵글로 하고 그네를 타는 아내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그네가 뒤로 갔다가 앞으로 뛰어 들어오는 모습을 가볍게 촬영했다. 사진에 나타나는 느낌은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앵글이라 힘이 있어 보였다.

 

AWB, Tv(셔터스피드 우선), 1/1000, 조리개 f5.0, -1/3 노출보정 했다.

신물이 날 정도로 눈을 치우는 강원도 총각의 푸념을 들었지만 처음으로 밟아 본 하얀 눈은 아직도 눈에 시원한 느낌으로 남아 있다.

 

 

 

 

 

출처 : 열린사진공간
글쓴이 : ju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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