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 법 기능 25 구도의 기본 이해
스포츠사진 전문가 이주희
사진의 구도는 화각이 사람의 눈과 흡사한 50mm 표준렌즈의 46도 내외의 화각을 가지고 이미지를 결정한다.
46도보다 넓은 화각, 즉 63도, 84도는 광각렌즈를 활용한 구도라고하고, 46도보다 좁은 화각인 30도, 24도는 장초점렌즈를 활용한 구도라고 한다.
사진은 렌즈의 화각이 사물을 바라보고 촬영할 부분을 결정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디에서 마무리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작가마다 작품성향에 특색이 있듯이 사진의 구도에도 촬영하는 작가들의 작품성향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렌즈로 통해 눈에 보이는 것으로 구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촬영자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게 된다.
따라서 카메라의 눈으로 촬영위치를 정하고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대상을 강조할 수 있도록 사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
여기에 화면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구도를 이해하게 된다.
가. 어느 장소를 프레임에 끊어 담을 것인가.
나. 초점거리가 어떤 렌즈를 선택할 것인가.
다. 프레임이 가로 구성인가, 세로 구성인가.
라. 피사체의 촬영위치, 각도, 거리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마. 전경과 배경의 심도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바. 노출은 어떻게 할 것인가.
위의 6가지 중에서 한 가지라도 소홀히 하면 사진은 사진으로 끝이 날 뿐이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6가지 중에 촬영자의 심오한 마음가짐이 더해지면 사진은 진가를 발휘하게 한다.
심오한 마음가짐이란 작가의 평상적인 마음가짐,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시각, 계층을 아우르는 눈, 다시 말해 대상을 사진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일명 작가세계라고도 한다.
여기에 하나 더 카메라 앵글과 포지션을 추가 하면 다음과 같다.
가. 최대한으로 접근한다.
나. 불필요한 넓은 공간을 남기지 말 것.
다. 극단적인 앵글을 활용할 것.
라. 주제의 주변에서 여유를 찾을 것 등이다.
사진촬영에서 다양한 앵글을 구사하고, 접근하고, 위치를 선택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카메라 사용법을 철저히 숙지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카메라의 작동이 손에 익어서 표현을 극대화시키면 좋다고 하겠다.
늘 카메라를 곁에 두는 자세와 눈과 손가락의 시뮬레이션을 연습하기 바란다.
그것이 사진의 실무이다.
지난 5월16일 열린 2012대국국제육상대회 여자100m 결승경기에 출전한 2레인의 자메이카 엘린베일리 선수가 스타트블록을 손보고 있다.
100m를 스타트할 때 초반부터 치고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연습할 때의 발판 간격과 위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필자는 초등학교 때 단거리 육상선수로 활동하며 학교대표로 출전할 때 발에 맞지 않는 스파이크를 신고 맨땅을 달린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운동화보다는 확연히 다른, 땅을 파는 느낌의 뜀박질이었다.
엘린베일리 선수는 11초50의 약간 저조한 기록으로 결승에 골인했다.
최상의 결과를 내기위해 경건한 마음으로 기구를 조절하는 마음이 촬영자나 바라보는 관중들의 마음에도 전해져 온다.
AWB, 감도 ISO 800, Tv모드, 1/000초, 조리개 f3.5, +1/3Stop 노출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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