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법

[스크랩] 사진 잘 찍는 법 기능 13 렌즈 화각 - 초점거리에 영향 받는다

jungbo(仲甫)중보 2013. 2. 5. 13:58

사진 잘 찍는 법

기능 13 렌즈 화각 - 초점거리에 영향을 받는다. 

 

피사체를 파인더로 들여다보면 렌즈의 변화에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을 보든지, 아니면 오른쪽에서 왼쪽을 보든지 반드시 파인더 내에 보이는 영역이 있다.

파인더 내의 피사체가 보이는 각도를 화각이라고 한다.

화각은 렌즈의 성능을 좌우하는데 초점거리에 영향을 받는다.

 

초점거리는 피사체의 상이 렌즈에 맺히는 부분을 주점이라고 하는데 두 번째 주점이 렌즈의 조리개 부근에서 이루어진다. 이 제2주점에서 카메라 몸체에 부착된 촬상소자 즉, CCD까지의 거리를 초점거리라고 한다.

우리가 표준렌즈로 알고 있는 50mm f1.4 렌즈는 초점거리가 50mm라는 뜻이다.

50mm가 표준렌즈로 인식되는 것은 이 초점거리의 렌즈로 피사체를 보면 화각이 46도로 나타난다.

이것은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각도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 특성상 휘어짐과 비틀어지는 왜곡 현상이 거의 없어서 사진을 배우는 초심자들에게 권하는 렌즈이다.

이것에는 심도를 결정하는 조리개가 f1.4부터 f2.0, f2.8, f4.0, f5.6, f8.0, f11, f16, f22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f수치가 낮을수록 렌즈의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50mm f1.4 표준렌즈는 적은 비용으로 성능이 우수한 렌즈를 경험하게 된다.

50mm f1.4 표준렌즈는 초점거리가 단일 렌즈이기 때문에 피사체의 각도 크기에 따라 앞으로 다가 섰다가 뒤로 물러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이 번거로움이 사진을 알차게 배우도록 한다. 한정된 화각은 쉽게 답답함을 느끼게 되므로 답답함을 피하기 위해 궁리를 하고, 적절한 표현법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발을 움직이게 된다.

이것이 사진의 기초인 발걸음 떼기이다.

 

수학에서는 한 점에서 갈려나간 두 직선의 벌어진 정도를 말하고, 원의 중심에서 원의 둘레를 360등분한 것을 1도로 나타낸다.

시계의 시침을 기준으로 1시를 30도로, 2시를 60, 3시를 90도로 설정하면 화각의 개념을 쉽게 가질 수 있다.

사진에서는 화각을 렌즈로 촬영 할 수 있는 범위가 중심에서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50mm 표준렌즈를 중심으로 초점거리가 짧아지는 35mm부터 24mm, 20mm, 16mm는 광각렌즈로 분류된다.

광각렌즈는 글자그대로 넓은 각도를 가진 피사체라는 뜻이다.

이미지가 넓게 표현되기 때문에 한정된 촬상소자에 표현을 하려니 휘어지고 틀어지는 왜곡현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초점거리가 짧은 광각렌즈일수록 좋은 점은 심도가 근본적으로 깊다는 것이다. 초점을 적절히 조절해도 깊은 심도에 때문에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넓은 화각 때문에 시원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는 있지만 촬영을 할 때 신중하지 못하면 결과물을 볼 때 후회를 한다. 사진으로 표현된 곳곳이 허점투성이로 남을 수가 있다. 공간 구성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허점투성이의 사진을 잘 이용하면 훌륭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좁은 틈바구니를 커다란 계곡으로 만들 수 있는 표현법이 있고, 작은 물체를 커다란 키다리 물체로 만들 수 있다.

결국 피사체를 작가의 의도대로 쉽게 왜곡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초점거리가 50mm이상, 85mm, 100mm, 135mm, 180mm, 200mm렌즈를 장초점 렌즈라고 한다.

장초점렌즈는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일정한 비율로 줄어드는 화각이 결정된다.

50mm표준렌즈 화각 46도를 기준으로 100mm렌즈는 26도로 나타나고, 200mm렌즈는 13도의 화각으로 변한다.

 

장초점렌즈는 화각이 좁아서 이미지를 좁게 클로즈업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광각렌즈와 달리 불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클로즈업을 하기 때문에 피사체의 휘어짐과 틀어짐이 적어 왜곡현상을 없어진다.

반면에 거리의 가깝고 먼 구분이 없어져 원근감이 사라진다.

100mm렌즈는 접사렌즈로 많이 쓰이고, 135mm렌즈는 인물 촬영에 인기를 끈다.

 

현재 시판되는 18~200mm의 줌 렌즈는 광곽과 표준, 그리고 장초점 렌즈로서의 편리성 때문에 많이 선호한다.

그렇지만 편리한 대신에 50mm표준렌즈를 사용 할 때의 발걸음 떼기훈련이 어려워 렌즈 운용에 혼선이 오기도 한다.

 

진안군 정천면 체련공원을 다녀오다가 마이산의 우뚝 솟은 모습에 이끌려 근처 농가를 찾았다. 오래된 비석이 밭에 뒹굴고 노송이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그 사이로 마이산의 형상을 배치하고 마을의 평화로운 장면을 잡았다.

들녘이 황금물결 칠 때 다시 오고픈 장소이다.

 

AWB, M모드, 1/250, f8.0, 16-35mm 광각계 줌렌즈를 사용했다.

 

 

출처 : 열린사진공간
글쓴이 : ju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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