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법

[스크랩] 사진 잘 찍는 법 기능 17 삼각대 사용법

jungbo(仲甫)중보 2013. 2. 5. 14:03

사진 잘 찍는 법 기능 17 삼각대 사용법

스포츠사진전문가 이주희

 

사진을 잘 찍는 방법에는 어떻게 하면 초점을 잘 맞출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게 촬영을 할 수가 있을까? 이 두 가지가 해결되면 사진의 절반을 이해했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셔터스피드가 50mm표준렌즈를 사용할 경우 1/60초의 셔터스피드를 최소한 유지하라고 한다.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라 셔터스피드가 결정된다고 해도 무방하겠다.

자세가 안정되고 정확하게 셔터를 누르면 저속셔터로도 가능하지만 정밀하게 보면 이미지가 흔들린다고 보면 좋겠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이미지의 흔들림을 보정해 주기위해 각 카메라 회사마다 흔들림 방지 모드를 설계해 놓고 있다.

그것이 IS-Image Stabilizer, VR- Vibration Reduction, , 이미지 흔들림 방지 기술이다.

이 기능이 탑재되어 손으로 들고 촬영하는 DSLR의 경우 어느 정도는 흔들림이 해소 된다고 본다.

그렇지만 본질적으로 셔터스피드가 1/15초 이하로 느리게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삼각대를 사용하게 된다.

삼각대를 사용하게 되면 좋은 점이 여럿 있지만 나쁜 점도 여러 가지 있다.

나쁜 점 첫 번째, 삼각대 사용법이 손에 익지 않으면 카메라를 땅바닥에 떨어뜨릴 수가 있어서 주의를 해야 한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거치한 후 반드시 손으로 흔들어 보아야 한다. 삼각대와 카메라 플레이트의 잠근 장치가 헐거워져서 빠져 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거치한 후 좌우로 카메라를 움직일 경우에는 반드시 볼헤드의 레버를 돌려서 헤드를 돌려야 한다. 카메라와 플레이트의 조임 부분이 흔들리면 카메라가 비틀어져지는 현상이 있어서 낭패를 당한다.

나쁜 점 두 번째, 삼각대의 높이 조절에 익숙하지 않으면 사진의 구도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삼각대의 다리를 폈다가 접었다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삼각대 다리의 끝부분으로 갈수록 가늘어지기 때문에 카메라가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1단 부분, 굵은 부분부터 다리를 펴서 촬영하면 좋겠다.

나쁜 점 세 번째, 삼각대는 말 그대로 다리가 세 개다. 실수로 다리의 조임 레버가 풀려 접혀지던지, 아니면 하나가 걸려서 넘어지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진 초심자들은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온갖 볼일을 다보고 수다를 떤다. 걸려서 넘어지면 자신의 카메라만 다치는 것이 아니고 이웃의 카메라까지 다치게 된다.

나쁜 점 네 번째, 삼각대는 촬영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 카메라 가방도 무거운데 삼각대를 몇 시간 둘러메고 촬영을 하기에는 어떤가. 삼각대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

카메라 장비를 안정적으로 고정시켜주는 최대적재 중량만 고려할 경우 가벼운 삼각대가 좋지만 최고의 품질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최대 초점거리 렌즈를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 한다.

삼각대의 비틀림 저항 강도가 낮은 제품에 초점거리가 큰 렌즈를 탑재할 경우 사용자는 장비의 안정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악 조건에서는 사용을 피해 주어야 한다.

나쁜 점 다섯 번째, 삼각대를 설치하고 장노출을 할 경우 떨림 방지 기능을 해제 하여야 한다. 이 기능은 손으로 들고 촬영 할 경우에는 유리하지만 고정된 삼각대에는 흔들림을 주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삼각대를 인식하는 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된 렌즈가 출시 되었다.

 

삼각대를 펼칠 경우 기본적으로 두 다리는 렌즈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다리 하나는 자신을 향하게 세팅을 한다. 기본자세는 다리 하나를 자신의 발로 보호를 하고 카메라를 사용하면 된다. 삼각대는 세 다리로 바로서야 제 몫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삼각대는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아야 한다.

삼각대 풀림 나사를 여러 번 돌릴 경우 삼각대 다리가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약간만 비틀어 주고 다시 조여 주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것도 역시 카메라 촬영만큼이나 연습에 연습이 필요하다.

 

사진은 매화가 만발한 광양 청매실농원에서 야간 촬영을 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장노출을 주면서 촬영을 하던 중 옆자리의 촬영자가 몸을 트는 순간 삼각대가 휘청한 순간이다.

흔들림도 순간적으로 일어나면 밉지 않은 이유이다.

 

화이트밸런스 백열등 모드, 감도 ISO 400, 셔터스피드 10, 조리개 f16.0

어둠이 밀려오면서 초가집에 등이 켜진 순간을 잡았다.

윤삼월이 낀 철 늦은 매화가 향기를 날린다.

 

 

 

 

출처 : 열린사진공간
글쓴이 : ju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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