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진 잘 찍는 법 촬영실습 1 촛불촬영
사진 잘 찍는 법 촬영실습 1 촛불촬영
스포츠사진 전문가 이주희
사진 잘 찍는 법 첫째장 기능 둘째장 기능 연습, 셋째장 촬영 실제를 마치고 넷째장 촬영 실습을 전개하기로 한다.
촬영 실습에서는 1Stop,에 입각해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그리고 감도 ISO를 운용하여 노출을 조절하고 초점을 맞추어 사진을 만들어 가는 실무형식으로 엮기로 했다.
노출과 초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촛불을 활용하기로 했다.
먼저 촬영 모드를 M으로 설정한다.
그런 다음 조리개를 f개방으로 설정한다.
여기서 렌즈가 f2.8이면 조리개를 f2.8로 조절한다.
렌즈의 조리개가 f5.6이면 f5.6으로 개방한다.
그 다음 감도를 ISO 100으로 세팅하고 양초를 향해 카메라를 겨냥한다.
포커스 포인트를 센터 포인트에 두고 초점조절을 한다.
초점이 맞으면 신호음이 들리면서 초점이 맞는 시그널이 잡힌다.
그다음 셔터피드를 움직여 노출을 ±0EV로 조절한다.
셔터스피드가 1/30초에서 적정 노출이 된다.
가볍게 촬영을 시도한다.
여기에서 양초의 심지부분을 크게 확대를 하면 심지의 실이 꼬인 부분이 크게 보인다.
불 꺼진 방에서 양초의 노출을 측정하면 적정이 1/30초가 되는데 어두운 배경으로 양초가 있으면 노출이 과다가 되어 -1Stop 노출을 보정해서 촬영한다.
그러면 양초의 심지 부분이 선명하게 보이고 양초의 파란 불꽃이 선명하게 보인다.
여기에서 세부 촬영 방법을 알아보자.
18-55mm 렌즈는 23cm까지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동초점(MF)으로 최단거리를 설정하고 허리를 이용해 초점을 맞춰본다.
이 렌즈는 최대로 가까이 가면 심도가 낮아지는 이점이 있어서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다.
이때 조리개를 F5.6으로 개방을 하면 배경 흐림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
두 개의 양초에 불을 켠 후, 한 줄로 세운다. 자세를 낮추어 앞의 양초에 초점을 맞추어 배경의 촛불이 원반형의 불빛으로 나오게 위치를 조절한다.
양초를 한 개 켰을 경우보다 여러 개를 켰을 경우에 밝기가 밝아져 노출이 더 많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의 양초로 노출을 잡는 연습을 하고 숙달을 하면 여러 개의 양초를 이용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기도하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고, 촛불을 바라보고 명상을 하는 얼굴 모습을 표현할 수가 있다.
촛불은 자신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존재이다.
자신의 키가 작아지면서 오래도록 세상을 비춘다.
심지가 바닥에 스러져 불빛이 꺼질 때까지 말없이 깜박인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한 뼘만 낮추고 눈높이만 맞추어 주면 자신의 사진은 분명히 빛날 것 같다.
자신의 열정을 태워서 이웃을 감동시키면 그것 또한 즐거움 아니겠는가?
오늘부터 ‘정한수’ 떠놓고 비는 마음으로 초 한 자루에 불을 켜자.
양초가 한 자루 다 타버릴 때 나의 사진 실력은 늘어날 것이다.
M모드, 셔터스피드 1/60초, 조리개 f5.6, 감도 ISO 400, 18-55mm f3.5-5.6렌즈 사용, -1Stop 노출보정으로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