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의자료

[스크랩] 사진 잘 찍는 법 기능 연습 10 P모드

jungbo(仲甫)중보 2012. 8. 17. 22:17

사진 잘 찍는 법 기능 연습 10 P모드
스포츠사진전문가 이주희

 

2012년 8월15일은 감회가 남다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하여 우리영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세계만방에 알렸고,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귀한 동메달을 처음으로 목에 건 이후 맞이하는 광복절이다.
국민 모두가 동메달 결정전인 한일전에서 광복절 선물로 동메달을 안겨 주었으면 하는 강한 기대를 가졌고 꿈은 이루어 졌다.
호사다마라 했다.
좋은 일이 겹치면 주변국에서는 질시와 질투의 감정이 살아난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권을 문제 삼는 일본이 여러 가지로 시비를 건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문제 삼고, 박종우선수의 독도 세리머니를 걸고넘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그들을 위한 행진이 시작 되었다.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인 일본과는 어떻게 보면 영원히 한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는 관계일 수가 있다. 식민지 가해자인 일본은 진심어린 사과를 미루고 있다. 아니 너무나 부끄러워서 없었던 일처럼 애써 잘못을 잊어버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인 우리로서는 때만 되면 가슴 한구석에서 밀려오는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치유를 하겠단 말인가.
가해자인 일본은 피해자인 한국이 사과를 요구하면 할수록 그들 우익들은 ‘욱일승천기’를 흔들며 제국주의를 외치고 있다.
전범들을 합사한 신사참배를 노골적으로 발표하는 기세등등한 그들의 무리 한구석에 절대 전쟁 불가를 외치는 평화주의자들의 모습은 애처롭기 그지없이 작아 보이는 오늘이다.

한반도의 주변정세는 철저하게 열강들의 세력 구도 속에 진행이 된다.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이웃 간에 연합과 결별, 그리고 적대시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결과 같다.
거대한 물결에 배를 띄운 선장은 물결과 폭풍의 방향을 읽어내고 판단하여 안전하게 항해를 해야 한다. 선장의 자율적 판단이 승객들의 안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세계질서를 결정짓는 열강들의 세력이 또다시 고개를 쳐드는 시점에 맞이한 광복절은 그래서 여러 가지로 복잡하다.

광복절인 오전, 대구 교동상가에서 만난 선비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복잡한 전자상가에서 한눈에 띄게 차려입은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망건을 쓰고 모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할아버지가 부채로 더위를 쫒으며 컴퓨터를 고치고 계셨다.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다친 왼쪽 다리가 아물지 않은지라 절뚝거리며 간 것이다.
선비는 표정부터 정갈했다.
말투가 바르고 힘이 있었다. 표정에 인자함을 띄고 계셨고 정신을 강조하셨다.
우리국민 모두가 양반의 정신을 빛나게 닦아서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양반 정신으로 운전을 생활화 하자는 신념으로 평소에도 한복에 갓을 쓴 정장 모습으로 외출을 나선다고 했다.
마침 광복절에 대해 묻자 일본에게 당한 비극적인 일을 잊지 말고 상기하고 정신을 차려서 되풀이 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며 조용히 말씀하셨다.
표정에는 온화한 미소가 보였지만 말투에는 굳건한 힘이 배어났다.
박종우선수의 동메달 수여 여부에 대해서 묻자 잘 될 것 같다며 우리 땅을 우리 땅이라 했기에 다른 의도는 없을 것 같다는 소신을 보여 주셨다.
올해 66세의 최정해 할아버지다.
운수업에서 정년퇴직하시고 교통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교통봉사와 병원에서 영상작품 봉사를 주로 하신다고 했다.
앞으로 계획은 독도에 가서 한복차림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윤리도덕의식을 일깨워 주고 싶다고 했다. 

사진촬영을 의뢰하자 웃으시며 자세를 곧추세우신다.
프로그램 모드 활용이다.
일명 P모드인데 자동기능과 차이가 난다.
P모드는 노출보정(±), 감도 ISO, 화이트밸런스(WB)를 수정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장점은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세팅해 주어서 사진 초보자들이 촬영하기에 좋은 장점이 있다.
DSLR인 경우는 다이얼 하나로 셔터스피드를 조절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노출보정 기능으로 사진 이미지의 밝기를 조절해 최상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플래시 강제 발광 기능을 활용하면 이미지는 한결 더 밝아진다.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를 누른 채 전체 구도를 잡아주면 된다.
최종 초점은 가슴부분에 맞는다고 생각하면 좋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Ⅱ로 촬영했다.
촬영 정보는 AWB, 감도 ISO 100, 1/1400초, f2.7 로 나타났다.

 

우리가 우리를 지키고 우리를 찾는 그날까지 사진은 계속 촬영된다.

출처 : 열린사진공간
글쓴이 : ju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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